A형독감 전염 격리기간 타미플루 정리해드립니다

전국적으로 A형독감 환자가 급증했다는 소식입니다. A형독감은 독성이 강한 인플루엔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A형독감의 감염경로, 증상 및 검사, 타미플루를 이용한 치료, 예방법, 격리 및 행동지침 등에 대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A형독감 신종 인플루엔자란?

신종 인플루엔자 A(H1N1) pdm09 즉, A형독감은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이를 일으켜 생긴 새로운 바이러스입니다. 2009년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습니다. 이렇게 발생한 신종 인플루엔자는 214개국 이상에서 확진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18,500여 명이 사망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독감은 크게 A형독감과 B형독감으로 나뉘는 데, 겨울철에는 주로 A형독감이 유행하고 있고, A형독감은 B형독감보다 상대적으로 더 심한 독감으로 취급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감염경로

A형독감은 감염된 사람의 재채기나 기침에서 발생하는 비말이 호흡기로 들어오면서 전염됩니다.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체의 표면과 접촉한 손으로 코와 입을 만졌을 때도 감염될 수 있고, 호흡기 분비물 외에도 설사 등과 같은 체액에 의해 전파되기도 합니다.

 

증상 및 검사

A형독감의 잠복기는 평균 2일입니다. A형독감의 증상은 계절 인플루엔자와 비슷합니다. 38~40도의 고열, 근육통, 두통, 오한, 마른기침, 인후통 등의 전신과 호흡기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구토나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단, A형독감은 일반 감기와 다르게 전신 증상이 호흡기 증상보다 더 우세하게 나타납니다.

 

바이러스가 폐를 침범하여 폐렴을 일으키기도 합니다. 37.8도 이상의 발열, 콧물 혹은 코막힘, 인후통, 기침 등의 증상 중 1개 이상의 증상이 있는 경우 A형독감을 의심합니다. 환자의 인후로부터 검체를 얻어 검사를 시행하여 확정 진단합니다. 성인의 경우 증상 하루전부터 증상이 생긴 후 5~7일까지 감염력이 있습니다. 

 

치료 - 타미플루

일반적인 감기와 같은 발열, 콧물 혹은 코막힘 등의 증상은 치료하지 않아도 호전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바이러스 폐렴, 세균 폐렴이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 및 고령에서 발생한 경우는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A형독감은 유명한 치료제인 타미플루라는 상품명의 인산오셀타미비르 약제를 투여하여 치료합니다.

 

타미플루는 처방전이 있어야 살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므로 병원에 내원하셔서 처방받아야 합니다. 인플루엔자 감염의 초기증상 발현 48시간 이내에 투여를 시작해야 합니다. 또한 독감의 1차 예방요법은 백신요법이므로 타미플루는 예방접종을 대체할 수는 없다고 되어 있습니다. 1일 2회 5일간 경구투여해야 하며 음식물 섭취와 관계없이 투여할 수 있습니다. 

 

예방법

해마다 예방접종을 통해 A형독감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중증 증상을 보일 수 있는 면역기능 저하 환자, 심장질환, 간질환, 콩팥질환, 호흡기 질환이 있는 환자, 항암화학요법을 받는 환자들은 꼭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A형독감이 유행할 때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채기를 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합니다. 그리고 항상 손 위생에 유의합니다. 또한 마스크를 착용하여 바이러스의 전파를 줄입니다.

 

격리 및 행동지침

• 개인이 위생관리를 철저히 하고, 동거인과는 거리를 둡니다. 식기, 수건 등의 공용 사용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가정 내이 65세 이상 고령자 등 고위험군과의 접촉은 피해야 합니다.
• 병원 방문 등의 꼭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외출은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 해열 후 24시간이 경과하여 감염력이 소실될 때까지는 등교, 등원, 출근을 하지 않고 격리를 하며 집에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다시 등교나 출근을 하기 위해서는 해열제 복용 없이도 해열이 된 후 최소 24시간 이상 경과를 관찰해야 합니다. 학교의 경우 의사의 소견에 따라 최대 5일 정도 등교 제한이 권고되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인정결로 처리됩니다. 

 

지금까지  A형독감의 감염경로, 증상 및 검사, 타미플루를 이용한 치료, 예방법, 격리 및 행동지침 등에 대해 알려드렸습니다. 독감에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는 것이 최우선일 것 같습니다. 건강에 도움 되시길 바랍니다.